NOS (Non-oversampling) DAC

일반적으로 PCM DAC(Digital-to-analog converter)은 PCM 데이터를 오버 샘플하고 디지털 필터링 과정을 거쳐서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한다.

NOS(Non-oversampling) DAC은 말 그대로 오버샘플링 과정이 없는 DAC을 말하는데 R–2R resistor ladder, PCM NOS DAC(1bit sigma delta modulator), DSD(1bit DSD DAC) 같은 것들이 모두 NOS DAC이라고 할 수 있다.

저가 DAC는 TDA1541/3 같은 것이 많이 사용되고 제품마다 다르긴 하지만 하지만 출력단에 아날로그 필터(예: 21kHz 384dB/octave 로우패스)가 사용되는 것이 많다.

결국 이 급격한 아날로그 필터 때문에 HF 노이즈가 많아지고 post‐ringing도 발생하는데 이런 것들 때문에 일반적인 오버샘플링 DAC(+디지털 필터)보다 에일리어싱과 각종 왜곡(distortion)이 많아진다.

특히 에일리어싱 노이즈가 문제인데 대부분 20kHz 이상의 고주파 대역에서 발생하지만 이것때문에 가청 주파수 대역에 IMD 노이즈(왜곡)도 발생시킬 수 있다.

아날로그 필터의 영향 때문에 20kHz 이하부터 roll-off가 발생하는 경우도 흔한데 이것은 로우패스 필터를 cascading해서 방지할 수는 있다(부품이 더 들어간다는 얘기).

정리를 하자면 NOS DAC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 게다가 많이 사용되는 TDA1543 같은 칩셋은 정말 골동품이라는…

이런 왜곡들 때문에 NOS DAC이 아날로그에 가까운 소리가 난다고 주장(그 반대로 말하는 사람도 있음) 하기도 하는데 그냥 DAW에서 아날로그 세츄레이션 필터를 살짝 걸어 재생하는 것 하고 다를 봐가 없다는…

게다가 DAC에 연결해야 할 프리/파워 앰프, 스피커(헤드폰)에서 발생하는 왜곡까지 고려하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없는 문제도 일부러 만들어 내는 이 동네, 아무튼 디지털 하이파이는 재미있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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