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가토 캠 링크 4K는 USB3 HDMI 캡처 동글(?)입니다.
DSLR, 미러리스, 캠코더등 카메라 HDMI 출력을 캡처해서 스트리밍 할 때 쓰라고 나온 물건이지만 게임 캡처용으로 써도 물론됩니다.
하지만 HDMI 입력만 있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에서 모니터와는 별도로 HDMI 케이블을 연결하고 화면 복제를 사용해야 캡처할 수 있습니다.
지원 해상도: 3840×2160/30p, 1920×1080/60p, 1280×720/60p, 720×576/50p, 720×480/60p
크로마 서브샘플링: 1080/60p 까지는 YUY2 / 4:2:2 지원이고 2K/4K/24~30p 까지는 I420/NV12 / 4:2:0 입니다.
UVC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별도 드라이버 설치 필요없고 USB3 포트에 꼽고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카메라는 소니 A7S, A7S2, A7III, a6400 미러리스, 캐논 70D, 80D, 5D3 DSLR, 캐논 G50 캠코더등에 연결 해 보았는데 별 문제없이 잘 됩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캐논 DSLR은 clean hdmi 아웃이 아니기 때문에 스트리밍이나 레코딩용으로 쓰지 못합니다. 게다가 라이브뷰가 30분 제한이 있기 때문에 매직랜턴 펌웨어 사용하지 않는 이상은 불편합니다.
화질 테스트
크로마 서브샘플링(Chroma subsampling) 차트를 사용해서 간단하게 화질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HDMI 출력측 PC에서 차트를 열어두고 캡처용 PC의 OBS에서 무손실 화질(lossless)로 녹화한 파일의 프레임을 저장한 이미지를 오른쪽 부분만 크롭했습니다(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1080/60p 까지는 YUY2 / 4:2:2 지원이라 압축 노이즈도 적은편입니다.
4K 해상도에서는 확실히 4:2:0 (NV12)이라는 한계 때문에 화질이 약간 떨어지긴 합니다만 거의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USB3 캡처 디바이스 치고는 지연(latency)도 상당히 적은편입니다. 영상에서 오른쪽 모니터가 캠링크로 캡춰하고 있는 OBS 화면입니다.
총평
상품 이름 그대로 카메라 연결해서 스트리밍용으로 쓰기에 아주 적당합니다.
저는 주로 실내에서 가벼운 영상 작업할 때 PC에 바로 저장하는 용도로 구입했고 HDMI 케이블은 5미터 길이까지 테스트 해 보았는데 잘 작동합니다. USB라서 서로 다른 PC나 노트북에 물려서 쓰기 편하구요.
해상도를 중간에 카메라에서 바꾸면 인식하는데 조금 오래걸리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카메라도 가리지 않고 잘 작동합니다. 혹시 인터넷 방송용으로 사용하실 분들은 해당 카메라의 HDMI 출력이 clean HDMI (포커스, 셔터 스피터, iso 따위의 정보가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것)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지금까지 사용하던 Blackmagic Intensity Pro 4K나 Atomos Ninja 레코더가 4K 해상도에서 Uncompressed 10bit 4:4:4 또는 4:2:2 까지 지원하지만 이런 대용량 고화질 파일이 필요없는 경우에 잘 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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