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22년 9월)으로 약 한 달 전부터 유튜브 영상의 전문 통계를 보면 이렇게 DRC(dynamic range compression?)라고 표시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유튜브는 DRC 테스트하는 중?
동일 계정, 동일 영상에서도 랜덤하게 나올 때가 있고 아닐 때도 있는 것을 보면 아직 모든 플랫폼에 적용한 것도 아니고 테스트 단계인 것 같은데 실제로 컴프레션을 적용하는 것인지는 모르겠고 오디오 레벨에 차이가 있다는 것만 확인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는 원본이 -14 LUFS 이하인 경우에 플레이어 볼륨을 100%로 하면 전문 통계에는 “Volume / Normalized 100% / 100%”로 표시되고 음량에 변화도 없습니다.
만약 -14 LUFS 이상으로 마스터링 한 것을 업로드하면 재생할 때 음량이 자동으로 줄어듭니다(아래 이미지 참고).
- 자세한 것은 이 글 참고 : 유튜브 오디오 레벨 – LUFS가 무엇인가?
여기까지가 현재 시점에서 유튜브가 오디오 레벨을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DRC가 표시되는 영상의 경우에는 원본보다 음량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는데 추측으로는 원본의 오디오가 -14 LUFS 이하로 낮은 경우에는 음량을 자동으로 높여주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현재는 원본이 -14 LUFS 이하인 경우에는 변화가 없는데 유튜브가 이것(DRC?)을 실제로 적용하게 된다면 모든 영상의 오디오 레벨을 특정 수준(-14 LUFS?)과 비슷하게 맞춰주는 식으로 변화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DRC가 적용되면 과연 좋을까?
물론 이렇게 될 경우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편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영상마다 오디오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클 경우 시청자가 플레이어의 볼륨을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특히 공중파 방송본을 대충 편집해서 올린 영상을 보면 오디오가 방송 기준인 -23 LUFS라서 유튜브 기준인 -14 LUFS와 비교하면 볼륨이 아주 낮습니다(그리고 제발 뉴스 영상은 deinterlacing 좀 해서 업로드하세요. 옆으로 줄이 쭉쭉가는거 그냥 올리지 말고…).
그런데 유튜브가 알아서 모든 영상의 오디오 레벨을 비슷하게 맞춰서 스트리밍 해 준다면 이러한 불편함은 사라지겠죠.
하지만…
LUFS 기준으로 노멀라이즈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컴프레션이 함께 적용될 확률도 많아지는 것을 생각해 보면 영상/오디오를 업로드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의도치 않은 컴프레션에 의해 다이나믹 레인지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소식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추측이며 정식으로 적용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뭔가 또 다른 변화, 소식이 있으면 다시 포스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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