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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는 감도가 아니다

ISO, ETTR에 대한 오해 그리고 어두운 장면에서 노이즈를 줄이는 방법

⌚️ 타임라인
00:00 카메라 센서와 노이즈
01:15 ISO를 바꾸면 노출이 바뀔까?
01:59 어두운 장면을 어떻게 깨끗하게 촬영할까?
05:02 하이라이트 디테일

마이크 프리앰프(오디오 인터페이스)와 관련된 비디오와 글에 자주 언급하는 EIN(Equivalent Input Noise)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EIN(Equivalent Input Noise)은 그대로 번역하면 “등가 입력 잡음”인데 마이크 프리앰프의 자체 노이즈를 판단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즉, 마이크 신호와 같이 녹음되는 잡음으로 프리앰프가 자체적으로 발생시키는 노이즈이며 입력단에 150옴 저항을 연결해서 다이나믹 마이크가 연결된 것과 같은 임피던스를 주고 측정합니다.

EIN = 22~22kHz Noise RMS – Max gain (dBu)

예) 150Ω 임피던스를 걸고 측정한 프리앰프의 최대 게인이 55dB이고 이 때 노이즈 RMS가 -65dBu라면 EIN은 -120dBu (= -65 – 55 dBu)입니다.

단위는 주로 dBu(또는 dBv)로 표시하며 수치가 낮을 수록 좋습니다.

예) 프리앰프1의 EIN이 -120dBu이고 프리앰프2의 EIN이 -110dBu라면 동일한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해서 녹음하면 프리앰프2의 잡음이 많습니다(조건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인라인 프리앰프가 다이나믹 마이크에 과연 필수일까요? 노이즈를 줄여줄까요?

아니 얼마나 게인이 부족한 프리앰프를 쓰시길래? 아니면 노이즈가 다글다글한 프리앰프?

그럼 주변 잡음을 줄여주나요? 얘네들이 주변 잡음은 알아서 거르고 목소리만 증폭시켜주는 마술같은 제품이 아닙니다.

마이크 프리앰프 노이즈를 줄이려면 “게인을 줄여서 작게 녹음하고 편집시에 증폭한다?!” “프리 앰프 게인을 올리면 노이즈가 많아진다?!”

사실 완전히 틀린말이며 마이크 프리앰프는 최대 게인(gain)에 가까울 수록 SNR이 높기 때문에 클리핑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헤드룸은 확보하고 게인을 최대한 올려서 녹음하는 것이 노이즈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프리앰프에 아무것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게인 노브만 올리고 노이즈가 크게 들리는 것에서 비롯된 오해인 듯 합니다.

프리앰프에 마이크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 즉, 임피던스가 걸리지 않은 상태의 노이즈는 “무의미”합니다.

이것은 XLR 더미 플러그로 프리 앰프에 다이나믹 마이크를 연결한 것과 동일한 임피던스를 주고 주변 소음은 녹음되지 않으면서 프리 앰프 자체 노이즈만 확인하는 방법으로 알 수 있습니다.

XLR 더미 플러그를 사용한 마이크 프리앰프(오디오 인터페이스, 믹서등)의 노이즈 비교 방법입니다.

150옴 저항을 사용한 XLR 더미 플러그는 마이크 프리앰프의 노이즈를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XLR 플러그(숫놈)와 저항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