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리프터, 팻헤드, 다이너마이트 같은 인라인 마이크 프리앰프가 정말 필요할까?

클라우드리프터(Cloudlifter), 팻헤드(FetHead), 다이너마이트(DM1 Dynamite) 같은 인라인 마이크 프리 앰프에 대해서 들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보통 마이크와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프리앰프 사이에 사용하기 때문에 인라인 프리앰프(프리 프리 앰프라고 하는게 더 맞을듯)라고 부르는데 간단하게 마이크 신호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전원으로는 팬텀 파워를 사용하고 물론 마이크로는 전원을 보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출력이 낮은 다이내믹(Dynamic) 마이크에 사용되고 출력이 충분한 콘덴서 마이크에는 사용 할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콘덴서 마이크 전용으로 나오는 제품도 있긴 있습니다).

오해

이런 마이크 인라인 프리앰프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단순하게 “노이즈가 줄어든다”인데 여기에 오해가 있는듯 합니다.

목소리를 녹음하는 홈 레코딩의 예를 들면 목소리와 함께 마이크로 들어가는 주변 소음들(컴퓨터, 에어컨, 팬따위)이 있는데 인라인 프리앰프는 단순히 마이크 신호를 증폭시키는 장치이므로 이런 잡음들도 모두 함께 증폭됩니다.

즉, 인라인 프리앰프가 마이크로 수음되는 주변 소음을 줄여주지는 않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오디오 인터페이스(프리앰프)의 게인이 녹음하는데 충분하다면 필요치 않습니다.

그럼 이걸 사용하면 프리앰프 노이즈가 줄어드나요?

저가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에 포함되어 있는 프리앰프(예를 들어 베링거 umc204hd 같은)의 노이즈도 워낙 적은편 (150옴 저항 XLR 더미 플러그 연결하고 측정시 평균 약 -129dBu 정도 나옵니다)이고 인라인 프리앰프의 자체 노이즈(팻헤드, 클라우드필터 약 -129~130dBu)가 있기 때문에 결국 귀로는 들리지 않는 미세한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프리앰프(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게인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고 다이나믹 마이크 게인 부족은 마이크 위치를 가까이 하는 것만으로도 해결됩니다.

언제 필요한가?

오디오 인터페이스(마이크 프리 앰프)의 게인으로도 충분한 녹음 레벨(-18 ~ -12dbfs)이 확보되지 않는 마이크를 사용하면서 프리앰프 노이즈가 많은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마이크 출력이 작아 (대표적으로 슈어 SM7B) 게인을 최대한 올려서 녹음 한 후에 증폭시켜야 한다면 노이즈도 증폭되는데 이게 심한 상황이라면 인라인 프리앰프를 사용해서 마이크 출력을 높혀줄 수 있습니다(높은 SNR 확보).

데스트 탑 오디오 인터페이스 보다는 필드 레코더나 XLR 입력이 있는 프로급 비디오 카메라에 달려 있는 프리앰프 노이즈가 상대적으로 많은 경우가 있는데 이때 인라인 프리앰프를 사용하면 좋습니다(물론 게인이 부족하고 노이즈가 심하다는 전제 조건하에).

예를 들어서 저는 필드에서 인터뷰 영상 촬영시에 Zoom H4 또는 H5와 다이내믹 샷건을 쓰곤 하는데 출력이 작은 샷건의 경우에 줌 레코더의 프리앰프 노이즈 플로어가 높은편이라 인라인 프리앰프(펫헤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색에 영향을 주나요?

솔직히 저는 막귀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래프를 확인 해 봐도 사용/미사용시 마이크 다이나믹 레인지 차이도 없어 보입니다.

“클라우드리프터, 팻헤드, 다이너마이트 같은 인라인 마이크 프리앰프가 정말 필요할까?”에 대한 3개의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