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Hz 모니터와 캡처 카드

120Hz / 144Hz 이상 고주사율의 모니터와 최고 60Hz Passthrough만 지원하는 캡처 카드(보드) 사용시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 방법(?)입니다.

물론 고주사율 패스스루를 지원하는 캡처 카드를 쓰거나 아예 캡처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NDI 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디스플레이 복제

144Hz 모니터는 DP 또는 DVI 케이블로 캡처 카드는 HDMI로 그래픽카드에 각각 연결합니다.

디스플레이 복제

이렇게 연결하면 캡처 카드를 모니터로 인식하는데 이 두개 모니터를 “디스플레이 복제” 모드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간단한 설정이고 144Hz 모니터에서 높은 프레임수를 유지하면서 게임 할 수는 있지만 60Hz만 지원하는 캡처 카드에서 화면이 찟겨보이는 테어링(티어링)이 발생하고 이것이 그대로 송출/녹화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화면 테어링(screen tearing)이 무엇인가? 는 링크 참고.

고주사율 모니터를 120Hz로 즉, 캡처 카드의 최대 주사율 절반으로 설정하면 테어링 현상이 줄어들긴 하지만 완전한 해결책(게임의 최대 프레임도 120 fps가 되어 버림)은 아니며 아래 2번과 같이 디스플레이 확장과 OBS 미리보기를 사용해야 테어링 없이 송출/녹화가 가능합니다.

2. 디스플레이 확장

디스플레이 확장

동일한 방법으로 모니터와 캡처 카드를 각각 연결하고 캡처 카드를 디스플레이 확장으로 설정합니다.

게이밍 PC에서 OBS를 실행하고 비디오 설정에서 출력 해상도를 모니터로 잡혀 있는 캡처 카드 해상도와 송출할 FPS로 설정합니다(예: 1920×1080 / 60 fps).

전체화면 프로젝터(미리보기) 대상을 캡처 카드로 설정

다음 송출할 화면을 소스(게임)에 추가하고 전체화면 프로젝터(미리보기)의 대상을 모니터로 인식되어 있는 캡처 카드로 지정합니다(OBS 윈도우의 미리보기는 꺼버려도 됩니다).

이제 송출 PC의 OBS에서 소스에 캡처 카드를 추가해서 송출/녹화하면 되고 테어링 현상은 해결됩니다.

물론 두가지 방법 모두 그래픽 카드가 두대의 모니터에 출력을 하게 되는 것과 같아서 패스스루 보다는 부하가 더 걸리고 그만큼 게임의 프레임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PC 성능에 따라 그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iGPU 다중 모니터(multi-monitor

참고: 인텔 CPU 내장 그래픽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면 바이오스에서 iGPU 다중 모니터(multi-monitor) 기능을 활성화하고 캡처 카드를 메인보드 HDMI에 연결해서 부하를 분산시켜 보는 것도 좋습니다.

“144Hz 모니터와 캡처 카드”에 대한 11개의 댓글

  1. 글 잘 읽어봤습니다. 어떻게 하는 건지는 직접 따라해봐서
    알겠는데요. 제 상황에서 약간 문제가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제가 현재 LG 27GN950 모니터를 주 모니터로 쓰고 있는데
    대충 스펙이 4K 144Hz HDR 입니다. DP 1.4DSC로 연결 되어 있어요.

    송출컴의 캡쳐카드는 에버미디어 LIVE GAMER 4K고요.
    얘는 4K 60FPS HDR까지 캡쳐 가능이죠.

    게임컴 그래픽카드는 3080입니다. DP 3개 HDMI 1개.

    이 글의 방법대로 해보니 제 모니터의 기능은 다 쓸 수 있어서 좋고 게임컴 OBS에서 소스 추가 시 게임 화면만 잡으면 송출컴에 잘 전송이 되서 잘 나옵니다.
    게임컴 OBS에서 기본 캔버스 해상도는 당연히 4K 60FPS로 해놨습니다.

    근데 소스를 디스플레이로 추가를 하면 거의 화면 정지 수준으로 전송이 되네요. 게임컴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화면이 바뀌고 있는데…
    송출컴 OBS상에서는 1프레임 나오고 한참 있다가 한장면 나오고 뭐 이런식입니다

    다시 말해서 소스를 특정 프로그램만 잡으면 아무 문제없이 캡쳐가 되는데 진짜 순수하게 게임컴 화면을 계속 보여주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소스로 잡으면 저래요…ㅠㅠ

    글로만 써서 제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왜 그럴까요…해결법이 있을까요..

    염치없지만 질문 드려봐요

    1. 아 제가 약간 오해하게 적어둔게 있는데 게임컴 obs에서도 마찬가지로 주 모니터에서 일어나는 화면변화를 못 잡아줍니다…

    1. 원인 알아냈습니다. 정확한 원리는 모르겠는데 주 모니터의 HDR 기능을 윈도의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꺼주면 디스플레이 캡쳐에서 그 어떤 랙도 발생하지 않네요. 젠장…요즘 시대에 OBS 같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그것도 사용자가 겁나 많고 활발하게 개발이 이루어지는 프로젝트인데 아직도 HDR 지원을 안 한다니 실망이네요.

  2. 북치고 장구치고 혼자 생쇼 중인데요.

    위의 의견 다시 바꾸겠습니다.

    원인은 각 모니터의 출력 대역폭 문제였습니다.

    아마 OBS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는거 같습니다.

    주모니터 : DP 1.4 4K HDR True 10bit RGB 또는 YCbCr,YUV 4:4:4 지원 (DP 1.4 는 규격상 DSC이용 시 8K 30Hz까지 됨)

    보조모니터: DP 1.2 4K HDR 4:4:4 60Hz지원이긴 한데 대역폭이 모자란듯 합니다. (실제 모니터는 QHD 165Hz 8bit SDR로 작동중)

    주모니터를 엔비디아 제어판 가서 일부러 화질을 저하 시켰습니다.

    HDR 켜고 8비트로 내리고 RGB가 아닌 YCbCr 4:2:2로 세팅 했습니다. (이 세팅은 DP아닌 HDMI 2.0B의 최고 화질 세팅입니다)

    그리고 나서 보조모니터에 OBS 띄우고 미리보기를 보면서 주모니터에서 영상을 재생한다던지

    바탕화면에 마우스 드래그를 해서 드래그 영역이 생기나 안 생기나를 살펴보니 완벽하게 재생되었습니다.

    그런고로…결국 제가 가진 보조모니터의 대역폭에 의한 문제였네요…

    하아…결론을 내자면 지금 제가 가진 주 모니터의 기능을 다 쓰려면…보조모니터도 동급으로 맞춰야 한다는 소리가 되네요..ㅜㅜ

    1. 해결하셨으니 다행이고 내용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비슷한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네요.
      obs가 당분간은 hdr을 지원하지 않을것이라고 개발자가 직접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아직은 유튜브 말고는 hdr 스트리밍 지원하는 곳도 제대로 없긴하구요.

  3. 저같은경우 문제가 게이밍컴퓨터에서 비디오캡쳐장치를 눌렀을때 캡쳐보드가 안보여요..
    반대로 송출컴퓨터에서는보이는데 왜이럴까요?

    1. 일반적인 경우로 가정하고 말씀드리자면, 보통 송출컴에 캡처보드를 장착하시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게임컴에는 캡처보드가 없죠. 아마 헷갈리신 부분이 그 부분인거 같은데요.

      게임컴에서 OBS를 켜고 설정-비디오-캔버스를 주 모니터 해상도에 맞추시고 (해상도가 안 보이면 숫자로 직접 적어주셔도 됩니다. ex- 2560×1440 이런식으로)
      그 다음에 캔버스가 많이 커져서 OBS에서 잘 안 잡히면 크기 조정하셔서 한 화면에 나오게 하고…
      디스플레이 캡쳐를 주 모니터를 소스로 해서 잡아주시고 젤 중요한거 소스 창에서 디스플레이 캡쳐에 커서 두고 오른쪽 클릭하면 전체화면 프로젝터(소스)가 있습니다. 거기서 송출컴의 캡쳐보드를 지정해주셔야 송출컴으로 화면이 나갑니다.

      그니까 여기서 핵심은 송출컴의 캡쳐보드가 게임컴에서 뭘로 인식이 되느냐는 건데…쉽게 생각해서 또 하나의 모니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임컴의 화면을 잡아서 캡처보드라는 모니터에 화면을 띄운다! 고 개념을 잡으시면 됩니다.

  4. obs에서 해상도를 4k로 맞추면 캡쳐보드로 미리보기를 보낼때도 4k로 보내는거죠??

    그리고 궁금한게 하나 더있는데 혹시 4K 캡쳐보드 GC573이랑 엘가토 4K Pro HDR이랑 둘다 써보셨나요??
    제가 지금 GC573쓰고 있는데 확장으로 쓸때 게임하다가 바탕화면 무슨 알람뜬거처럼 튕긴뒤에 게임이 응답없음 뜨거든요
    고객센터 연락해도 확장으로 쓰면 그럴수도 있다고 복제로 쓰라고하는데 복제로하면 제가 QHD모니터라 엔비디아 DSR로 4K해상도를 사용하는데 복제를 하면 이 기능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엘가토는 혹시 이런 문제가 없을까싶어서 일단 엘가토꺼도 사볼까하는데…
    만약 두 캡쳐보드를 모두 사용해보셨다면 확장을 사용할때 이런 증상이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1. 오늘 디스플레이 복제로 방송녹화하면서 차이점을 발견했는데요
      이게 관련있을까싶어서요
      통계를 보면
      렌더링 지연 ?/A
      인코딩 지연 ?/B
      이런식으로 AB가 총 프레임이고 ?가 지연된 프레임이자나요
      그런데 오늘 디스플레이 복제로 방송해보니까 A랑 B랑 같더라구요?
      근데 전에 디스플레이 확장으로 방송할때는 A가 B의 절반이였나 그랬는데
      혹시 이게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왜 디스플레이 확장으로 방송할떄는 A랑 B랑 총 프레임이 두배차이가 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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